koica 현지훈련 5일째 ở Hà Nội
KOICA/KOICA 현지훈련2010. 5. 30. 23:43
일찍 일어나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첫날부터 늦잠 ㅋㅋ// 오늘도 결국 8시 기상
늦게 일어나도 배는 고파서 승영이 형이랑 나가서 Banh mi를 먹고 왔습니다.
Banh mi는 음.. 바게뜨 빵 사이에 고기랑 야채들을 넣어서 주는 건데
가게를 잘못 골랐던 건지 빵은 너무 딱딱하고 야채가 너무 많아서 고기 맛도 안 나고 뭐///(가격은 13000동)
오늘은 정말 아무 일정이 없는 날인지라 얌전히 공부나 해야지 마음 먹고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형들이 구해온 베트남어 mp3 파일 들으면서 받아쓰기도 해보고, 단어도 더 정리하고, 사전도 열심히 찾고.
베트남어가 어렵긴 한데. 언어라는 특성상 배우면 바로 나가서 써먹을 수 있고
하루에도 몇 십번씩 말이 안통해서 불편을 겪다 보니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지겹거나 하진 않네요. 이렇게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게 얼마만인지 ㅋㅋㅋ
뭐// 하루종일 공부하고
중간에 어제 날짜 무한도전을 다운 받아서 본 거 외에는 별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ㅋ
(다운받는 데 6시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ㅠ 아오 인터넷)
오늘의 점심은 Phở bo, 저녁은 Phở xao로 둘 다 국수였는데
베트남은 조미료를 사용하는 게 너무나도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미원같은 ;;;;
오죽했으면 분유에도 미원을 타서 먹일 정도라고 하니 -;;;
쌀국수를 먹는데 요리하는 거 보면 미원을 그릇에 가득 담아 들통에 넣는다더라구요;;;
(뭐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잘 먹긴 합니다만 ㅋㅋ)
저녁에 먹은 Phở xao는 우리나라로 치면 볶음우동의 면을 잡채처럼 해주는 건데 (Phở xao는 볶은 쌀국수라는 뜻)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ㅋ 가격은 2만동으로 쌀국수나 볶음밥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만족.
밥 먹고 커피숍 같은 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먹으려는데
전단지에는 5500동이라 써있었는데 계산하려니 6000동을 달라고 그러는데
왜냐고 물으니까 막 뭐라고 블라블라 하는데 뭐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주고 왔습니다 -;;
그래서 진짜 베트남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또 팍팍 들고 ㅋㅋㅋㅋㅋ
항상 그렇지만
5일동안 밥 먹으러 가는 길, 밥 먹는 동안, 밥 먹고 오는 동안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이야기 하고 했더니
2달동안 여기서 훈련 받고 가면 이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 같네요 ㅋㅋㅋ
(역시 베트남 단원 형들은 굉장히 active하세요 ㅋㅋㅋㅋㅋ 다 말 걸면서 다녀요.)
마지막 휴식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이 이렇게 갔습니다 -_-
내일부터는 베트남어를 정말 열심히 하려구요. 오늘은 아버지의 바이올린을 마저 읽는 걸로 하루를 마무리해야지.
아오. 인터넷 너무 느려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사진 을 좀 올리고 싶다고 ㅠㅠ
글만 써서 올리려니 포스팅이 지루해지는듯 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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