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현지훈련 10일째 ở Hà Nội
지저쓰 ㅋㅋㅋ
외국 나오면 다들 물갈이 한 번씩은 하죠? 오늘이 D-day였습니다.
오늘은 협력 요원 + 의사 총 11명 중 9명이 배탈이 나서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새벽에 1시간 이상을 화장실에서 사투를 벌여야했지요 ㅠ
아침에 수업 가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잠시라도 힘을 빼면 그대로 아래로 나올 거 같았기에 ㅋㅋㅋㅋㅋ -_-
(나중에 알게 된 사실 ㅠ 어제 먹었던 그 치킨집이 유명하더군요!! 거기서 먹고 배탈 나서 병원 많이들 간다고 ㅋㅋㅋ)
우리가 측은해보였던지 Phương 선생님께서도 수업을 일찍 끝내주셔서 Olleh!! ㅋㅋㅋ
(진도가 아직 덜 나가서 이미 배운 내용이라 별 부담도 없고)
점심 때는 한국어과 선생님께서 요청하셔서
태권도 단원 형들께서 시범을 보이러 가셨습니다. (저는 촬영 담당으로 ㅋㅋ)
완전//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데 현지 학생들에게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살짝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ㅋ
(게다가 죄다 여학생 ㅋㅋ// 종화 형 인기 대박)
끝내고 와서는 단복으로 갈아입고 KOTRA 강의를 들으러 떠났는데
정말// 베트남 와서 들었던 가장 유익한 시간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껏 어렴풋이 알고 있던 기회의 땅, 미래의 땅인 베트남의 현재 경제, 무역 구조에 대해 들으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1.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경공업에 치중(비싼 값에 원자재를 사와서 싼 값에 제품을 제조해 팔아 넘기며 무역 수지 적자)
2. 외국에서 들어오는 투자들이 건설업에 치중(기술의 진화 없이 경제 성장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거품 발생)
3. 인구가 젊고 풍부하며, 교육열이 높은 점이 주요 강점(포스트 중국이 될 가능성)
그저 베트남의 경제 성장율이 크고 (5~8% 정도) 외부 투자가 많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으며,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완전 유익했던 시간. 이후에 베트남에 대한 일을 하게 된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점이 아닐까 하는)
KOTRA 강의 이후 KOICA 사무실로 가서 소장님께 한국의 ODA에 대해 듣는데
소장님의 생생한 경험(이라크 공무원, 베트남 내에서의 한국의 위치) 에 대해 듣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_+
현지어 강의도 유용하지만 이런 시간들이 아주 귀중한 거 같아요. 국내훈련서부터 열심히 들을 걸 하는 후회감..
끝나고! 중식집으로 이동해서 KOICA 사무실 회식 ㄱㄱㄱㄱ
단원들 모두가 노래를 준비해 와서 (결코 소장님이 시키시는 게 아닙니다 네네 ㅋㅋㅋㅋㅋ)
분위기도 좋고, 소장님, 부소장님, 관리요원님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라 즐거웠습니다. 정말로 ㅋ
(선배단원들께서는 소장님을 아버지 라고 부른답니다 :) )
술을 많이 먹인다고 봉승권 선생님께서 겁도 주셨지만, 그렇지 않고 화기애애 했습니다. ㅋ koica 베트남 최고
다들 즐겁게 놀고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
p.s. 베트남 친구들하고 문자 하니까 베트남어가 금방 느는 기분입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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