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사 실기 - 4. 회로 조립
이후에 비전공자 분들을 위해 회로 조립 파트에 대해서 더 세분화하여 포스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ex. 부품 설명, 기기 조작, 시험 진행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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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사 실기서 무려 60점을 차지하는 분야인 회로조립.
전자과 3~4학년 때 배우는 기초 실험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전공자시라면 무난하게 해결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공자가 아니시라면 굉~장히 많은 내용이 더 들어 가야 하는데
기초적인 저항값 색띠 읽는 법부터 시작해서
브레드보드 사용법
각 소자의 생김새와 핀번호, 멀티 미터기 사용방법
오실로스코프와 전압 공급기 설치
그리고 가끔 일어나는 문제 오류시 해결을 위한 전자공학 기초 지식까지
(심심찮게 문제지가 잘못 나오곤 합니다. 전압 극성이 바뀌어 나온다던지 하는)
준비할 게 꽤나 많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전공자 분들 중심의, 시험의 흐름과 참고사항에 대해서 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시험 내용은 크게
1. 브레드보드 와 소자 조립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
2. voltage supply와 oscilloscope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
를 확인하는 내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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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스케치, 패턴설계, 회로설계는 같은 시간 동안 치러지지만
회로조립은 앞의 시험들이 끝난 후 점심을 먹거나, 혹은 짧은 휴식을 갖은 후 시작됩니다.
(점심을 먹을지의 여부는 당일 감독관님과 응시생들끼리 결정하는 듯 하네요. 경험상)
우선 각자의 자리가 배정되면 착석하여 대기합니다.
각자에게 오실로스코프와 전압 공급기가 주어지는데, 시험장마다 오실로스코프의 스펙이 조금씩 상이하다고 합니다.
디지털이 걸리면 좋겠지만, 몇몇 시험장의 경우 아날로그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 점은 시험 보기 며칠 전에 미리 문의하시면 알려주니 대비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제가 시험 본 폴리텍 정수캠퍼스에서는 디지털이었습니다.)
오실로스코프를 확인하시고 나면 문제지와 부품이 담긴 봉지를 받습니다.
문제지 한 쪽 면에는 지급 받아야 할 부품들이 적혀 있는 표가 있으니
봉지의 내용물들과 하나하나 대조해서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때, 헷갈리는 부품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살.짝. 물어보세요 ㅋㅋ// 트랜지스터의 경우도 핀이 헷갈릴 수 있는데 모르면 옆 사람에게)
이상이 없으면 시험 때 사용할 wire들(+납땜을 위한 납)을 지급 받고, 시험 시작!
이 쯤에서 시험 때 필요한 준비물들 체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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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 bread board
bread board는 시험장에서 제공해주긴 합니다만, '성능은 보장하지 못 합니다.' - 시험 감독관님의 말씀.
개인 bread board가 있으면 가급적 가져가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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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롱노즈, 니퍼, 피복제거기 : wire 피복 제거 세트
학원이나, 개인적으로 연습하실 때 사용하신 jumper wire들을 들고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도 물론 그랬구요.
시험장마다 허락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시험 볼 때도 못 쓰게 해서 시험장에서 준 걸로 직접 까서 써야 했네요.
wire를 까기 위해서는, 롱노즈, 피복제거기, 니퍼를 가져가시는 게 좋겠죠? 저는 가져가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혹시 가져가지 못하시면, 이빨로 물어 뜯어서 까셔야 할 지도 몰라요 ㅠ
(투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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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십자 드라이버 : 반고정 저항용
회로도에는 가변저항으로 표시되어있지만, 반고정 저항으로 주어질 때가 많습니다.
반고정 저항의 저항값을 바꿔주면서 결과값을 얻어내야 하므로 반고정 저항을 돌려주기 위한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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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테스터기
시험에서 주어지는 트랜지스터는 단자가 표시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트랜지스터 소자 번호까지 외우고 있는 사람이라면야 걱정이 없겠지만;;;;;;;;
아닌 사람은 테스터기를 들고 가서 단자를 찾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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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두(optional)
몇몇 소자들, 특히 가변 저항의 경우 다리가 브레드보드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억지로 끼운다면야 끼워지긴 하지만, 흔들리기 때문에 측정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뭐 그냥 손으로 눌러서 고정시켰지만
이 때는 다른 저항의 다리를 가변 저항 다리에 납땜 시킨 다음에 브레드보드에 끼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려면 인두를 들고 가셔야겠죠///
저는 없이도 시험 잘 봤으니// 인두는 option으로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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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서는 회로도가 하나 주어지고, 회로의 이름이 나옵니다.(V/F 변환기, 특수 파형 발진기 등)
회로도에는 소자들 외에, 몇몇 node들에 test point(이하 TP)가 4~6개 표시되는데
회로조립을 모두 마치면 TP에서 probe로 회로를 관찰하게 됩니다.
브레드보드 위에 모든 조립이 끝났다면, 이제 가변저항값들을 바꿔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시험지에 몇 가지 미션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VR1 값을 조정하여 TP1의 주파수 값이 2.5kHz가 되도록 하라."
라면, 1번 가변 저항 을 돌려서 TP1의 주파수 값이 2.5kHz가 되도록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4개 정도의 미션들을 수행하고 나서, 모든 TP에서 파형이 정상적으로 관찰된다면
답안지에 모든 TP에서의 오실로스코프에 뜨는 파형들과 관측값들을 기록하고
감독관을 불러서 대조하면 됩니다. 그리고 끝!
TP 하나당 대략 10~15점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TP 몇 개가 잘 안나온다면, 시험 시간은 꽤 충분하니 (4시간 반 가량)
계속 만져보세요. 참고로 저는 안나오길래 몽땅 뽑아버리고 새로 해서 완성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2번째로 빨리 나왔어요 :)
오전 과제들에서 과락이 없는 상태에서
회로조립 TP가 모두 관측된다면 거의 합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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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사 실기 - 3. 회로 설계
회로 설계는 가장 아쉬움이 남는 포스팅 중 하나로,
이후에 더 자세히 풀어쓸 예정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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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회로설계는 전자기사 실기 과목들 중 가장 쉽다고 평가받습니다.
답안 작성이 간단하고, 대부분의 문제는 디지털로직의 기초 지식만 가지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유형별로 분석해보자면,
1. gate-level의 지식만 가지고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
(ex. 주어진 논리회로를 nand gate만의 회로로 바꿔라.)
2. logic simplification의 수준까지를 요구하는 문제
(ex. 주어진 논리식을 회로로 구현하되, gate의 수는 x개로 한다.)
3. sequential circuit의 지식까지를 요구하는 문제
(ex. timing chart를 참고하여 미완성된 회로를 완성시켜라)
4. diode, BJT 등 electronic circuit의 지식까지를 요구하는 문제
(ex. 주어진 op-amp 회로도의
저항값을 계산하기. )
1번, 혹은 2번에서 문제가 나오는 게 대부분이며, 이 경우에는 5~10분 안에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하겠지요.
(전공자가 아니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
3번, 혹은 4번에서 문제가 출제되면 관련 지식이 없다면 조금 어렵겠습니다.;;;
첫번째 유형부터 보겠습니다. gate-level의 지식이란 게 어느 의미이냐 하면
and, or, xor, not 게이트 를 이해하고, 진리표로 나타낼 수 있으며, 드모르간의 법칙을 알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따로 진리표는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위에서 예제로 들었던 문제는 회로 설계에 있어 소자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든 gate를 nand gate로 바꾸는 문제인데
and gate 는 x, y 두 입력을 nand gate와 not gate를 통과시키면 되고
or gate 는 x, y두 입력을 not gate, nand gate 순서로 통과시키면 되고
xor gate는 x, y 두 입력을 not gate를 통과시켜서 나온 x', y'을 각각 y, x와 or gate에 통과시킨 후 nand gate를 통과시키고
not gate는 두 입력을 nand gate 시키면 됩니다.
위 사실을 이용하면 모든 회로를 nand gate로 바꿀 수 있겠지요.
두번째 유형을 보겠습니다. logic simplification이라는 것은 논리회로를 간략화할 수 있냐는 것인데
예를 들어, X + XY'은 X로, X'Y+XY는 Y로 간략화할 수 있습니다.
논리회로를 간략화하기 위해서는 K-map, espresso algorithm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만
실제로 나오는 문제들의 경우는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기 때문에 간단한 boolean algebra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몇가지 algebra를 들면
X + X' = 1, X * X' = 0, X + 1 = 1, X * 0 = 0
여기에 분배법칙 정도?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세번째 유형이라 함은.. sequential circuit, 즉 flip-flop 이 들어가 있는 회로를 해석, 설계할 수 있냐는 것인데
임의의 이름없는 회로가 나오기보다는 n진 ripple counter 가 나오게 되므로 전공자시라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비전공자시라면... 많이 어렵습니다.)
정석적으로 state table, state diagram을 그려서 해결하신다면 무난할 거 같습니다.
(정답은 미완성된 회로를 채우는 것인데 gate 1~2개 정도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네번째 유형이라 함은.. 디지털 전자회로 내용이 될 것인데
diode와 transistor 레벨에서의 and gate, or gate 등을 설계하는 내용입니다.
이 역시 배운 분이 아니라면 많이 어렵겠지요;;
회로설계는 총 10점 만점으로,
전공자분들께는 어렵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포기하기는 아깝지만
전자과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비전공자분들께서는 많이 어려워 하십니다.
그래도 회로스케치, 패턴설계 등과는 달리 0점을 맞아도 과락 되지 않기 때문에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100점 맞고 합격할 필요 있나요? 60점만 맞으면 되지 ^_^
가능하면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가능한 한 low-level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싶었는데
여건상 그러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추후 개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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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사 실기 - 2. 패턴 설계 (下)
※이번 포스팅은 어느 정도의 전자공학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입니다.
패턴설계 첫 포스팅에서는 구 유형을 다루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유형을 다루겠습니다.
신유형과 구유형의 차이점이라면 답안지가 2개로 늘어났다는 거 정도?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데다가 전압 source를 따로 잡을 필요도 없고 설계지 면적 등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서
개인적으로는 신유형이 구유형보다 '훨씬'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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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형에서는 세 가지 자료가 주어집니다.
1. 부품 심벌 : 구유형과 비슷한 자료입니다만 부품 사이즈는 나타나 있지 않던 걸로 기억합니다.
2. 회로도 :
회로도의 경우도 언제나와 비슷하지만 오른쪽에 J1, J2가 조금 다른 점입니다. 전압 source들을 잡아주기 위한 단자들이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3. 부품 배치도 :
조금 생소한 그림이 나왔네요. 각 부품들에 대해 개략적인 심벌과 단자들을 표시한 것입니다.
단자들 중 네모난 모양과 동그란 모양이 있다는 것이 주목해야 할 점인데
네모난 모양은 그 부품의 1번 pin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부품 심벌 자료에도 표시되었던 거 같네요.)
위 세 자료들을 가지고 다음의 두 개의 답안지에 패턴도를 그려넣습니다.
주어지는 답안지 2장(부품면, 패턴면)은 위의 부품 배치도와 똑같이 생겼으므로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
주어지는 답안지는 2장이지만 혼동해서는 안되는 점이 있습니다.
부품면은 가로배선, 패턴면은 세로 배선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품면에서는 모든 패턴 선은 가로방향으로 그려져야 하며, 패턴면에서는 세로방향으로 그려져야 합니다.
적당한 수준 내에서의 대각선 방향은 인정되며, 직각배선(90도 방향으로 꺾는, 즉 부품면에서 세로방향 배선)은 불가합니다.
답안의 예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1. 부품면의 예)
2. 패턴면의 예)
연습해보시면 알겠지만 신유형은 구유형에 비해 간단하지 않나요 :)
다음은 회로설계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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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어느 정도의 전자공학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입니다.
일전에 잠깐 언급했지만,
전자기사 실기 과목에서 일반적으로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패턴설계 > 회로스케치 > 회로설계 순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패턴설계서 실격시에는 총점에 관계없이 탈락 되기 때문에
공부하자니 어렵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까다로운 과목입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
패턴설계서 '만점'을 받으려다 보니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대충 형태만 갖추고 실격만 면하자 라는 마인드면 전혀 어려울 게 없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럼 이제 패턴설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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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설계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pcb 기판의 앞면에는 부품과 스위치 등이 위치합니다. 뒷면에는 납땜을 하게 되지요.
납땜선로끼리 합선되지 않도록 하면서 주어진 납땜을 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납땜회로도.
이것을 만드는 것이 패턴설계입니다.
패턴도에서 회로도를 뽑아내는 회로스케치와는 반대로, 회로도를 보고 패턴도를 작성하면 됩니다.
패턴설계는 작년부터 신유형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는데(회로스케치도 마찬가지구요)
사실상 둘 다 원리는 비슷합니다. 일단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어느 유형이던간에, 패턴설계는 기본적으로 절대로 패턴선끼리 '맞닿아서는 안됩니다'
맞닿게 한다는 것은 납땜선끼리 서로 쇼트나게 하겠다는 의미가 되고, 회로 전체의 설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물론 두 유형이 똑같은 것은 아니니 차이점도 존재하지요.
먼저 구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유형에서는 다음의 2가지가 주어집니다.(이미지 파일들은 모두 예제, example입니다.)
1. 부품심벌 :
여기에는 부품들에 대응되는 심벌과 심벌의 크기(패턴도 상의)가 주어집니다.
2. 회로도 :
역시 참고해야 할 회로도가 주어집니다.
이제 위의 정보들을 참고로 해서 패턴 설계용지에 답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설계용지 스샷을 함께 올렸어야 하는데.. 찾지 못했네요. 일단 결과물(!)부터 확인하고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답은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각도가 살짝 틀어졌지만 애교로 봐줍시다)
처음에 답지를 받게 되면 주요 부품 2~3가지만 표시되있을뿐, 빈 종이입니다. 심지어 전압 source들인 Vcc, IN, OUT, GND 등도 빈 칸으로 되있습니다.
따라서 맨 처음 할 일은 Vcc, OUT, IN, GND 등을 잡는 일입니다. 위 회로에서는 7개의 빈 단자가 있는데 그 중에 4개를 골라서 써넣어겠네요.
일반적으로 Vcc를 제일 위에, GND는 제일 아래 쓰고 나머지 단자 들을 적당히 조정하는 것이 설계를 용이하게 합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패턴 용지가 좁기 때문에 모든 공간을 충분히 사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그리기 쉬운 Vcc, GND 를 제일 바깥쪽에 배치합니다.)
다음으로는 몇 개 부품들을 배치해야 하는데, 주요 부품들인 TR1, TR2, TR3 은 시험지에 이미 배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설명보다는 경험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진행하는 방법이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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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회로도를 보면서 IN에서 출발해서 만나는 부품들을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회로에서 IN 다음에 R1, TR1 순으로 만나게 되므로 R1을 배치하고, 이후에 R2, R4 순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회로가 쇼트 되는 일이 적지만 좁은 패턴 용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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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Vcc, GND에 가까운 부품들인 R4, R7, R2 등을 먼저 배치하는 식으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품들을 패턴 용지의 최외각에 배치시키는 식으로 설계하면 패턴 용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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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런 식으로 패턴도를 작성해 나가시면 되는데
패턴설계의 절대 원칙은 패턴선끼리 맞닿지 않는 것이지만, 작성하다 보면 도저히 교차시키지 않고서는 해결할 방도를 모르겠다 할 때도 있겠죠?
이럴 때는 jumper wire를 사용합니다.(하나당 1점 감점이므로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jumper wire는 다음과 같은 때,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위에 빨간 선으로 이어진 두 패턴선을 봅시다.
두 선 중간에 있는 패턴선을 피하면서 두 선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다 판단된다면
(사실 방법이 있긴 하지요. C3을 가로지르는 식으로)
위에서처럼 곡선형태로 두 선을 이어줍니다.(빨간 선) 이것은 점퍼 선을 의미합니다.
(물론 실제 시험에서는 빨간 선을 쓰시면 안 됩니다 ㅎㅎ)
이렇듯 사실 점퍼선만 쓸 줄 알면 패턴도를 '완성'은 시킬 수 있지요. 완성만 된다면 실격은 피할 수 있을테고 :)
패턴설계서 낮은 점수를 받아도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으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앞에서 빠뜨렸는데, 작성하실 때는 볼펜으로 하셔야 하며, 적색, 청색, 흑색 등 특정 색상의 볼펜을 요구하기도 하니 모두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연필로 작성하시고, 볼펜으로 확정지으신 후에 연필로 쓴것들은 지우시면 되지요)
볼펜으로 쓰실 때는 자를 사용하여 최대한 직선으로 하시구요//
이로써 패턴설계 구유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설명이 된 거 같네요.
여기서 끊고 다음 번에 신유형에 대해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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