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 Nini

오늘 베트남 KOICA 사무소로부터 온 메일에 담긴 내용인 즉슨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 5만5천여명, 온두라스 4만여명 등)





우리나라서는 찾아보기 힘든 병이라 생소한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 모기가 열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위도상 위쪽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없지요.
(최근에는 국내<->해외 간 이동객이 많기 때문에 해외서 돌아와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뎅기열 발생지역>




뎅기열은 3종류의 임상 형태로 나타나는데


첫째로, 일반적인 뎅기열의 주요 증상으로는

1. 모기에 물린 뒤 급작스런 열이 시작된다.

2.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동반된다. (이 때문에 breakbone fever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관리하면 금방 나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뎅기출혈열이라 불리는 형태의 경우에는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고 하네요.

혈소판이 감소하게 되면 지혈 작용에 영향을 받게 되니까 다른 질병 발생시 다소 위험할 수 있겠죠?

일전에 베트남 단원 중 뎅기열로 인해 태국까지 이송된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셋째로, 뎅기쇼크증후군 이라는 형태. 소수의 사람에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저혈압이 나타나며, 응급치료를 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40~50%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

다행히 치료를 받게 되면 사망률은 1% 이하로 감소된다고 하네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며, 방충망을 확인, 모기장 안에서 자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선임 단원분 왈


"그거 매년 으레 나오는 말이니 걱정 안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