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 Nini

현지훈련 34일째날부터 베트남 단원들의 OJT가 시작되었습니다.


OJT 기간 동안 인터넷을 못해서 쭉 포스팅하지 못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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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T는 정식 파견 전에 임지를 방문하여 업무를 협의하고, 기관과 단원간의 상호 평가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집, 통장 문제 등을 미리 처리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이번 베트남 단원들은 OJT가 6주차 과정에 있고, 저 또한 이제 때가 되어서 Huế에 다녀왔습니다.


첫날 공항에서 출발하여 Vietnam Airline을 타고 1시간 가량 내려가 Huế에 도착하였습니다. 국제 협력 부서의 Miss. Như께서 나와계셨구요.


첫날의 일정이 없었기에 호텔에 체크인 후 바로 나와 선임 단원분을 처음 뵈었습니다.
(원래 국외휴가 때문에 없으셨을 뻔 했는데 저에겐 다행(?)히도 일정이 바뀌셔서 임지에 계셨습니다. ㅋ)


기관의 분위기, koica 파견 현황, 업무 상황 등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 드렸고


사실상 베트남에서의 2년 생활 동안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날 일정은 가볍게 끝났구요




둘째 날, co-worker로 Miss. Như께서 나와주셔서 학교 소개 및 학장, 학과장님 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 8시 경에 다시 출근하기로 협의 하고, 국제협력 부서 직원분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나름 손님이라 좋은 데서 대접해 주더군요 :)


너무 더운 시간을 피해서 오후에는 통장 개설 하고 가진 돈 일부를 환전했습니다. 그렇게 일정 끝이었던듯.




셋째 날과 넷째 날은 학교로 출근해서 오전에 기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선임 단원의 수업을 참관 하고


오후에는 살 만한 집들을 구하러 다니는데, 기관 주위의 집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조금 먼 데로 나가자니 이동이 너무 불편해서, 기관 주위의 호텔을 장기 투숙하는 걸로 결정 봤습니다.
(참고로, Huế는 대중 교통이 거의 발달하지 못해 버스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대도 못 봤구요)



다섯째 날에는 기관의 배려로 city tour가 계획되었는데


왕궁과 khai dinh 릉, pagoda 등을 들러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Dũng이라는 선생의 초대로 야외 카페에서 브라질 vs 네덜란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 친구들도 소개 받고//


아쉽게도 소나기 때문에 전반전만 보고 헤어져야 했지만 ㅠ




여섯째 날에는 오전에 호텔에 가서 예약 처리를 하고
(계약금이 필요했는데 기존 단원분과 아는 사이라 그냥 안 받겠답니다 lucky ㅋㅋ)


공항을 통해 하노이에 올라오니 시간이 다 가고 // OJT 끝난 기념으로 다들 치킨(!)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ㅠㅠ
(앞으로 Huế에 가게 되면 먹을 수 있을까요 과연ㅠㅠ)



그리고 일요일.


내일까지 제출인 OJT 보고서를 정리하고, 점심 때는 돈 좀 들여서 모밀도 좀 먹어주고 ㅋ


하루종일 놀면서 마지막 휴식을 만끽합니다.


내일부터 다시 베트남어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