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 Nini

베트남어 알파벳을 입력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Unikey를 소개합니다.


베트남어 입력 프로그램으로 흔히 알려진 것이 Unikey와 Vietkey인데, 현지 분위기를 보니 주로 Unikey를 쓰는 거 같더군요.


베트남어 알파벳, Bảng chữ cái tiếng Việt 에는 영문 알파벳들에는 없는 글자들이 존재하는데


5개의 발음 성조 표시와 3개의 글자 성조, 1개의 새로운 글자 (đ) 가 그것들입니다.


Unikey는 그것들을 입력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지요.




우선 Unikey를 다운 받아봅시다. Unikey는 다음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 Unikey를 배포하는 사이트, www.unikey.org

다운로드 1 - Unikey 3.63 버전. 현재까지 나온 최신 버전(4.0이 현재 테스트 중이죠)

다운로드 - Unikey 3.63 버전(NT계열에서만 사용가능한 Unicode application이라는 데 굳이 안 쓰셔도 될 듯//)




위 둘 중 적당한 링크를 클릭하셔서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모르겠다 싶으시면 다운로드 1


설치 과정은 너무도 간단하니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Next, I agree, Next, Install, Finish 순서대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설치가 끝났으면 Unikey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볼텐데요.


===============================================================================================================
1. 인터페이스를 영어로 바꾸기(필수적인 것은 아니니 넘어가셔도 됩니다.)


Unikey를 실행시키면 (설치 후 자동 실행됩니다) 다음과 같이 뜹니다.

우선 오른쪽 세 개 버튼 중 Mở rộng(확장해 열기) 을 눌러봅시다.


아래쪽에 세부사항들이 더 나왔네요. 저기서 빨간 상자로 표시된 Vietnamese interface의 체크 표시를 없애주세요.


자 인터페이스가 영어로 바뀌었지요.


===========================================================================================================
2. 베트남어 입력모드 전환하기 (영문<->베트남어)


Unikey를 실행하시고 작업표시줄을 보시면 다음과 같은 걸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E는 영문 입력모드, V는 베트남어 입력모드를 뜻하는데요


마우스로 E, 혹은 V를 클릭해주면 각각 V, 혹은 E로 바뀌게 됩니다.


※단축키로도 가능합니다.

단축키 기본값으로 Ctrl + Shift 로 설정이 되어있네요. ALT + Z로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
3. 베트남어 입력하는 방식 - 4가지


Unikey 3.63 버전에서 베트남어를 입력하는 방식은 4가지로, 각각의 이름은 Telex, VNI, VIQR, VIQR*입니다.


어떠한 방식들도 기본적인 틀은 비슷합니다. 성조를 넣고 싶다면 알파벳과 성조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각각의 방식에 따라 성조를 넣는 키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해 보지요.


(1)Telex
VNI와 더불어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하노이서 있을 때 보니 모두들 Telex 방식을 쓰더군요.
성조
s Sắc (2성조)
f Huyền (3성조)
r Hỏi (4성조)
x Ngã (5성조)
j Nặng (6성조)
z 성조를 없애는 키. 예: toansz = toan
w

a키와 같이 쓰이면 trăng(ă)

u나 o와 같이 쓰이áu móc(ư, ơ)

w 홀로 쓰이áu ư가 됩니다.

aa â
dd đ
ee ê
oo ô
[ ơ를 빨리 쓸 때
] ư를 빨리 쓸 때

이 방법의 장점이라면, 베트남어에서 사용하지 않는 f, j, w, z 키를 사용하므로 입력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VNI는 숫자, VIQR은 문장 부호와 겹침이 생기죠.)


(2)VNI
Telex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남부 지방에서 특히 많이 쓴다고 하네요.
성조
1 sắc (2성조)
2 huyền (3성조)
3 hỏi (4성조)
4 ngã (5성조)
5 nặng (6성조)
6  mũ 성조 â, ê, ô
7 móc 성조 ư, ơ
8 trăng 성조 ă
d9 đ
0 성조 제거

숫자키가 멀리 있다는 게 불편하지만 문자 자판 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글 입력시 충돌이 적습니다.
(이후 소개할 암기왕에서 단어 입력할 때 매우 편함.)


(3)VIQR
제가 처음 배웠던 방식입니다. 성조의 생김새와 입력키가 유사해서 외우기 쉽습니다.
성조
' (single quote) sắc (2성조)
` (grave accent) huyền (3성조)
? hỏi (4성조)
~ (tilde) ngã (5성조)
. (full stop) nặng (6성조)
^ mũ 성조 â, ê, ô
+ móc 성조 ư, ơ
( trăng 성조 ă
dd đ
0 성조 제거
\ 성조 무시

VIQR 방식의 가장 큰 약점은 문장부호와 충돌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
예)Em yêu anh không?을 입력하려면
E, m, y, e, ^, u, a, n, h, k, h, o, ^, n, g, ?을 입력해야 하는데
실제로 입력되는 결과는 Em yêu anh khổng으로, ?를 성조 취급해버림
================================================================


이런 문제를 보완해줄 성조 무시 키가 있는데, 이것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
예)Em yêu anh không?을 입력하려면

? 앞에 성조 무시를 넣어주면 ?를 성조 취급하지 않음.
==================================================================


(4)VIQR*


VIQR과 입력 방식은 같은데, + 대신에 * 을 넣는 차이가 있습니다.(+보다 *이 가깝기 때문에 좀 더 빨라지겠죠)





===============================================================================================
※참고로, 베트남어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폰트나 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깨져 나옵니다.


이 때는 폰트를 unicode 지원 가능한 것으로 바꿔주세요. 개인적으로 Times new roman 이 깔끔한 거 같습니다.




지갑에 돈이 얼마 안남았길래 하루의 시작은 은행에 가서 환전하는 일이었습니다.

 

 

항상 애용하던 창구 직원 말고 다른 분이었는데 영어를 꽤 잘 해서 평소 걸린 시간의 반도 안 걸린듯 ㅋㅋ

 

 

며칠 전 들었던 바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_- 싶네요.

(아래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겠음)

 

 

은행 나와서 EMS 를 위해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우체국인지라 두근두근, 주차관리요원분한테 Đay là bưu điện không? (여기 우체국인가요?) 물어보기까지 //

 

 

가서는 뭐 할 수 있는 말이 없기에 그냥 영어로 ㅠ 하노이로 EMS로 서류를 보내고 싶다고 했더니 봉투와 영수증을 줍니다.

 

 

각각에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의 정보를 적고 호텔 계약서를 넣어서 돌려주니 무게를 달아보고 적당히 봉해서 보내는 거 같네요.

가격은 15,000 VND

 

나와서 다음은 서점에 들를 차례.

 

 

일전에 갔었던 Co.op mart 서점은 영 크기도 작고 별 거 없어보였는데

 

 

마트 근처에서 꽤 큰 서점을 어제 발견했었기에 가봤습니다.

 

 

베트남어 교재를 찾고 싶었는데 찾기 어렵더군요. 다른 외국어 교재들은 꽤 많은데.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한국어 교재들을 판매합니다. 서점에서 한국어 교재를 파는 나라가 베트남 말고 그리 흔치 않을 듯 한데 말입니다!!/// 뿌듯했어요)

 

 

거의 포기한 상태로 컴퓨터 관련 책들 구경하고 있는데

 

 

카테고리 분류도 없는 구석에서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교재 발견!

 

 

알 수 없는 소설책들 틈에 껴 있었는데 운 좋게 찾았네요/

 

 

잘 정리된 문법책 같은 걸 기대했는데 그런 건 없고;;; 하노이 대학교서 수업듣던 느낌의 교재인데 양이 좀 더 많달까?

 

 

다른 것보다도 CD가 딸려 있다는 것에 만족해서 구입했습니다.

 

 

 

 

 

뜻밖의 수확이라 몹시 만족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풀어놓은 뒤

 

 

이른 저녁시간 때 쯤 Big C 마트로 갔습니다.

 

 

빅씨 3층 kfc에서 징거버거 세트를 먹고//

(종업원이 처음 갔을 때는 영어로만 말하더니 이제 얼굴이 익으니 슬슬 베트남어 씀 ㅋㅋ)

 

 

big C로 들어가서 김, 김치, 쌀, 우유 등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새로 산 교재로 오랜만에 베트남어 공부도 했구요 ㅋ// 아직은 복습했던 수준이지만//

 

 

 

 

 

생각보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던 하루였는데 다 처리하고 와서 상쾌하네요 ㅋㅋ

 

 

내일은 날씨만 괜찮다면 시 외곽 쪽을 한 번 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

 

 

은행 갔다 생각났던 며칠 전 들었던 이야기.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로써, 공안들이 뇌물을 많이 받는다는 얘기는 들었었습니다만.

 

 

공안들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뇌물이란 게 공공연한 거 같더군요//

 

 

여기서는 취업 때에도 얼마 이상의 돈을 내지 않으면 안된다네요?!

 

 

은행에 취업하려면 우리 돈으로 몇백만원 정도도 들어간다고...

(이 나라서 몇백만원이라면 정말 큰 돈이죠;;;;)

 

 

대학교 졸업하고 실력이 있음에도 집안에 돈이 없어서 일자리를 못 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구요///

 

 

심지어 시험기간에는 반장이 학생들한테 돈을 걷어서 선생님 갖다 드리기도 한다고 하니;;; ......

 

 

아직 베트남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정말 무섭네요 베트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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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적응중.


이동수단 - 자전거 구입, 2주동안 거의 매일 돌아다니면서 주요 시설물들 파악


집문제 - 잠시 있을까 하고 들어왔던 호텔이 맘에 들어서 눌러앉음. 최소 6개월 이상 있을 듯하며 이미 계약서까지 써서 내일 EMS 부칩니다.


식사문제 - 천만다행히도 Big C에서 김치를 팔아서!! 내일부터 쌀 사다가 밥 해먹을 계획입니다요 ㅋ


어학문제 - 선생을 구하기 전까지는 읽기, 듣기, 문법, 어휘 로 나눠서 공부할 예정인데
서점들을 뒤져보고, 베트남어 공부할 수 있는 서적이 있는지 찾아봐야 할듯// 특히 문법은 서적이 필요하니..
관련해서 한국에 있는 베트남어 교수님들께 메일로 질의를 드렸는데, 하노이나 호치민에서는 서적을 구할 수 있다고 함. 
(후에는글쎄...)




그외 - 후에에는 여기저기 유적지와 관광지들이 많음. 하나하나 찍고 돌아보려고 계획중


당분간 6개월동안은 이곳에 적응하는 기간삼아 개인적인 계획이나 취미 등은 조금 뒤로 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은행에 들러서 가진 돈을 조금 환전하고, 우체국에 들러 계약서를 EMS로 부치고, 마트에 들러 쌀과 반찬 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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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묵고 있는 호텔 방 :)

1.아침에 일어납니다.
2.빈둥빈둥 아침 먹고 씻습니다.
3.점심 때 외출해서 일을 봅니다.(이 때 big C를 꼭 들릅니다.)
4.물건 사와서 점검해보고 후회를 합니다.(아 그걸 안 사왔네!)
5.TV를 보다 잡니다. 끝?




오늘도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빈둥빈둥 아침 먹고(씨리얼 + 식빵 + 쨈)


점심 때 핸드폰 충전하러 나갔습니다.


충전소에 갔는데 아놔 ㅋㅋ 베트남어로 얘기해야 되는데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핸드폰 가리키면서 Cái này không có tiền (얘가 돈이 없어요) 하니까 쿨하게 알아들어주고 얼마 필요하냐길래


10만동 넣어달랬더니 알아서 충전해서 줍디다. :) 아 뿌듯해 ㅋㅋㅋㅋ
(참고 : 충전하실 때는 sim 카드를 달라고 하면 된답니다! cho tôi sim thể!)


그러고 나서 당당하게 big C에 들러서 마우스 사고, 커피포트 사고, 요상한 요구르트와 포스트잇을 사왔습니다.
(무려 850ml입니다.;;)


오는 길에 카페에 들러서 감쥬스와 초코 아이스크림 먹어주고, 돌아와서 전리품을 체크하는데



아놔 마우스가 PS2 포트 -_-


젠더 사러 또 나가야 할 듯 ㅠㅠ 에고


내일도 역시나 마트에 갈 듯 합니다. ㅋㅋㅋ




저녁 때는 한국어 단원 선생님의 손님들이 오셔서 함께 저녁 먹고 돌아오고//


로컬 식당이었는데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게 많았어요. 막 봉고차 타고 오는 단체 손님들도 있고;;


이름을 잊었는데 꼭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 +_+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오늘은 그래도 베트남어 공부 쪼~끔 하고 ㅋ


후에 외국어대학교 쪽에 베트남어 강좌가 열린다니 조만간에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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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co-worker 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어디서 묵고 있냐길래 호텔 이름 알려줬더니 그냥 "ok" 라네요 ????


단순한 신변 파악이었을까;;; 무슨 이유인지 뭐 더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ㅋㅋ




오늘은 vietcombank에 가서 카드 신청을 2번 해버렸다고, 혹시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옆창구로 옮기더니 직원 3명이서 심각하게 뭐라뭐라 토론을 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덩달아 저도 살짝 긴장했습니다. 큰 실수를 한 건가?)


여권 있느냐, 혹시 여권이 2개이지 않느냐, 저쩌구 하면서 한참을 끌더니


결국 돌아온 답변은 "아, 처음 신청했던 카드는 우리 실수로 발급되지 않았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해서, 8월 4일에 다시 은행을 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뭔가 당한 느낌인데 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지급되었다는 3개월치 생활비 + 6개월치 주거비 를 확인차 다른 창구에 가서 확인했더니, 오메 좋은 거


20/07/2010 xxxx USD 입금되었다고 알려주는데 +_+ 든든하네요 ㅋ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돈이 아니지만 여기서는 굉장히 큰 돈이니만큼, 상대적으로 더 부유한 느낌이랄까///





마치고 나와서, big C 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Huế는 큰 마트가 있을 정도면 꽤 괜찮은 도시인 거 같아요!)


자전거를 대니까 주차권 같은 걸 줍니다. 나중에 나갈 때 500동을 받아가대요;;;;


자전거로 운반하다보니 많이는 못 사요;; 오늘은 식빵과 쨈, 음료수 등을 사가기로 했는데


거기에 더해 떠먹는 요구르트와 씨리얼도 한 상자 더 사고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베트남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이라는 KFC에 들러서 징거버거 세트 하나 먹어주고 +_+


돌아와서 멍~ 때리고 있었더니 벌써 밤 -;;;;;;


아직 정리 안 한 게 많으니 조금 더 정리하다 자야겠습니다.


호텔에 얘기해서 몇몇 가구 더 받을 수 있으면 받기로 하고요 /////








음......... 그리고 오늘 사온 전리품들의 경우


식빵........ 은 별로고 쨈......... 도 별로입니다 ㅋㅋㅋ 토스트기를 사오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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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ế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Nguyen 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입니다.


상당 부분이 전쟁으로 손상되긴 했지만, 궁전, 파고다, 왕릉 등의 관광지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도시들 중 하나로, 특히 외국인들 뿐 아니라 베트남 학생들이 수학여행 같은 것으로도 많이 오는 거 같아요.


베트남의 중부에 위치하며, 다낭에서 버스로 2시간~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


다른 중부 도시들이 그렇듯 가끔 태풍이 왔다 하면 일부 지역이 수몰되기도 하는 불쌍한 도시 입니다.





Huế는 다른 지방 도시들이 그러하듯 대중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개개인이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버스에 큰 매력을 못 느끼는 듯, 


없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거나 급할 때는 쎄 옴이라는 오토바이 택시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koica 단원들은(뿐만 아니라 jica도 마찬가지) 오토바이, 자동차를 모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협력의사 제외)


저는 자전거를 구입해서 며칠동안 시내를 돌아다녀보고 있습니다. 


시내라봐야 인구 35만명이 채 안되는 작은 도시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베트남의 더위!


온도가 기본적으로 38도는 찍어주고, 낮에 더울 때는 43도 까지도 올라가는 곳이라 쉽게 돌아다닐 엄두가 안 납니다. 


게다가 자칫 저처럼 길이라도 잃게 되면 한증막 속에서 1시간 이상 자전거 하이킹을 즐겨야 할 수도 있구요 ㅋㅋ





오늘은 Vietcom bank에 체크카드를 찾으러 갔습니다..... 만 


일전에 받았던 종이를 잃어버려서 체크카드를 또 하나 만들어 버리고 -_-


집에 돌아와서 짐 뒤져봤더니 종이 발견 아오 ㅋㅋㅋㅋㅋㅋㅋ


자칫 카드 발급 비용 2배로 물까봐 내일 다시 가야하게 생겼습니다. ㅠ 이 더위에!





아휴.. 아직 외국인 티 팍팍 내면서 ㅋㅋㅋ 갈 길이 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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